2019년 1월 5일 새해 기념으로 속초 여행을 오게 되었다.

숙소는 속초 델피노 리조트로 잡았고, 가는 길에 점심을 먹고 싶어 양양에서 섭국을 먹게 되었다.

섭이란게 결국 홍합인 거 같았는데, 섭국은 홍합국 같다.
장칼국수의 국물과 비슷하며 점도도 진했다.

오산횟집의 가격은 섭국 12000원. 섭죽이 12000원이다.
가격은 살짝 비싸게 느껴진다.

밑반찬을 5종류가 나오며, 김치 두 종류랑 절임 종류들이다.
반찬은 특별함이 느껴지진 않았다.

밥과 같이 섭국이 나오는데, 밥 양이 적어서 아쉬웠다.

섭국은 부추가 많이 들어가 있었고,
섭 맛이 은은하게 느껴져서 만족스러웠다.

전체적으로는 쏘쏘한 음식점이었지만, 섭국 자체만을 봤을 때는 맛있게 먹었다.

재방문 의사는 없다.

수우동은 예전에 수요미식회에서 본 이후로 제주도에 가면 꼭 한번 가서 먹어야지 했던 곳이다.

그 동안 예약이 힘들다는(당일 아침 7시부터 예약) 얘기를 듣고 못 갔으나, 요즘은 11시에가도 예약이 가능했다.

수우동에서 기다리면서 한 컷 찍었다.
위치 선정은 기가막히다. 바다를 바라보면서 밥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내가 시킨 건 튀김덮밥정식(12000원)과 돈까스(14000원)였다. 가격은 비싸다. 유명세 값을 받는거 같다.

블로그마다 평가가 제각각이라 실제 어떤지 궁금했다.

먼저 튀김덮밥 정식이 나왔다.
덮밥 맛있다. 튀김 맛있다.
특히 덮밥 소스가 기가 막혔다. 비법을 몰래 배워가고 싶었다. 튀김을 바삭바삭했어고 밥이랑 소스랑 잘 어울렸다.

돈까스 정식도 나왔다.
음. 그낭 소소했다. 특별함이 보이지는 않았다.
어쩌면 내가 돈까스를 좋아하지 않아 그럴수도 있지만 특별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나는 돈까스보다는 튀김정식을 추천한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내 블로그 말고도 다른 곳에서도 많이 소개가 되었겠지만,
나는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풍경만 보더라도 갈 가치가 있는 곳이고, 맛도 평균 이상은 한다고 생각한다.

제주 여행중에 갔던 맛집을 소개한다.

사실 옛날부터 여기를 한번 가보고 싶었다.

4년전 와이프랑 평대리를 갔을 때, 톰톰카레를 봤었는데, 그때는 카레가 땡기지 않아 그냥 지나갔었다.

서울로 돌아와서 보니 유명한 곳이었고,
이번 제주 여행에 다시 들리게 되었다.

여기는 톰톰카리 오픈 시간전이라 주변을 걷다가 찾게된 가족이 운영하는 공방이다. 각종 캔들 쥬얼리 등의 작품을 판다.

와이프 귀거이를 여기서 하나 샀었는데.... 지금은 은 도금이 다 벗겨졌다. 비추..

톰톰 카레 운영시간이다.
월요인은 쉬고 점심은 11시부터이다. 저녁은 5시 부터인듯.

내부 사진인다. 여사장님도 찍혔네.. 부부가 운영하는 듯 하다.
아지자기한 실내 모습이다.

카리 두개를 시켰다.
반반 카레랑 치즈.. 머시기 였던거 같았다.

결론만 말해서 반반카레는 추천한다.
일반적인 카레랑은 다소 달랐고 와이프도 좋아했다. 담백한 카레 맛으로 기억한다.

치즈 카레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맛이다. 추천하지 않는다.

평대리를 간다면 한번쯤 먹어볼 만한 곳이다.

여기 앞에 문어덮밥을 파는 집이 있는데(이름이 벵x 였던거 같다.) 밤도깨비에 나왔던 곳이다.
당산역 주변 지인의 추천으로 기찻길 연탄불 생고기를 방문하게 되었다.

기본으로 생고기 5인분을 시켰고, 추가로 한 4인 정도 추가로 주문을 했다.

고기 가격은 위치를 보면 평이하다고 생각된다.

생고기라고 하지만 목살부분이 주로 나온다.

고기를 시키면 저렇기 큰 덩어리로 나온다.

가게 이름처럼 정말 연탄불에 구워준다.
연탄맛은 안나는 거 같긴 하지만..

전체적인 고기 맛은 맛집이라고 할 정도는 되었다. 그렇지만 기가 막혀요라고 말할 정도는 아니다.

목살부분이고 또 고기가 두꺼워서 고기를 앂는 식감이 특히 좋았다.

고기를 먹은뒤 껍데기를 추가로 주문했었다.

껍데기는 양념이 살짝 되어 있는 상태로 나왔고, 맛은 소소했다. 주변의 반응은 맛있다고 하지만 내 취향은 아니었다.(나는 바삭바삭하게 굽는 껍데기를 좋아하는데..)


남산 타워에는 많은 식당들이 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프로포즈의 장소로 유명한 엔그릴(천천히 돌아간다.)이 있고, 

그 아래 한쿡(HANCook)이라고 하는 식당이 있다. 


이번 나의 픽은 한쿡이라는 곳이었고, 나의 자의로 간것이 아닌 회사 야유회로 남산 등산을 가게 되었고, 

점심 장소로 한쿡을 가게 되었다. 


기대 가득이었다. 들은 정보로는 한식 부페로 들었고, 최소 자연별곡 정도는 되지 않을까 기대했다. 


한쿡 입구는 이렇게 생겼다. 

식당에 들어서기 전에 화장실을 들렀는데,, 정말 명물이다. 

내가 가본 화장실 중에 탑 3 안에는 들듯,,,

청화대를 바라보면서 소변을 누는 기분을 누가 알겠는가....;;;;;;



한쿸의 시스템은 가격은 한쿡+전망대 패키지로 38000(평일 런치 기준)이다. 

부페인데 오 싼데라는 생각을 했다. 경관도 좋고 하니 오 기대가 많이 된다..++


그치만,,,, 너무 기대하면 안됨.ㅠ



전체적인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아래 기둥들이 매우 동선에 방해가 된다. 


디저트는 이렇게 준비되어 있다. 

식혜, 한식 다과, 떡, 과일 몇개 정말 몇개 없다. 메인은 괜찮겠지??????


부페 음식중에 하나인 비빔밥 재료다. 뭐 적당히 있는듯..



고기는 기대하지 말고,, 유일한 고기는 오리고기이며 그를 위한 쌈이 준비되어 있다.

나는 쌈만 보고서 오!!! 보쌈이라도 있는 건가 기대를 했다. 기대하지 마라..!!!


계란 볶음밥과 기타. 맛 없어 보여서 먹지 않았다. 


기타 반찬. 맛 없어 보여서 먹지 않았다. 


기본 상차림


내 첫 접시다. 첫 접시는 간장 새우, 오리 고기, 소라, 해파리무침을 떠왔고,,, 이게 먹을 수 있는 음식 전부다. 



매우 실망을 하고 있었는데,, 이 부페가 메인이 안아니라 38000원을 시키면 부페 + 메인음식 1가지를 시킬 수 있다. 

아래는 그 중에 화로 갈비 구이이다. 

맛은 뭐. 쏘쏘


이건 메로 구이이다. 약간 비린 맛이 난듯


이건 갈치조림 맛은. 갈치조림 맛이다. 


바싹 불고기 이다. 가장 먹을맛 했던 거 같은데 불고기는 어디나 맛있다. 



다 먹고나서 든 생각은 부페는 없느니만 못하고, 메인 음식도 부족하니,, 내 돈주고 오지는 않겠다고 생각했다. 

방문했던 동료들도 대부분 비슷한 생각을 했다. 

맥주/소주는 병당 6천원이니 비싸다. 


누군가를 대접하기 위해 오는 것은 아닌 것 같고, 어쩌다 전망대 올르면 한번쯤 먹을만 하다. 

부모님을 모시고 간다면, 여기보다 여의도에 있는 사대부집 곳간을 추천한다. 

뷰도 여기에 떨어지지 않고, 접근성은 더 좋으며, 맛도 괜찮다. 가격도 괜찮고


평가

전체 점수 : 72점(맛 별로, 가격 비쌈, 구조 이상함, 뷰는 끝내줌)

맛 : 65점(말을 아끼겠다.)

뷰 : 90점. 서울 꼭대기를 바라보면서 밥을 먹으면 그나마 기분이 좋아진다. 청와대도 보이고,,, 

접근성 : 80점. 남산을 올라가라. 버스타고 가던지. 

가성비 : 50점. 가격에 비해 실망이 크다.





강릉은 내가 20년간 태어나 자랐던 곳이고, 현재도 부모님께서 살고 계시다. 

예전부터 많은 강릉 맛집을 포스트 하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처음 강릉 맛집을 포스팅한다. 


염전횟집은 내가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은 강릉 맛집이다. 


예전부터 이곳에서 부모님은 각종 모임을 하시기도 하시고, 나한테 이곳에 대해 얘기를 해주셨는데,, 


항상 하시는 말씀이

 

"여기만큼 맛있는 매운탕을 먹어본 적이 없어, 다른 곳에 가봐도 이런 맛이 나지 않아" 이다. 


이집은 망치매운탕과, 아귀 매운탕을 하는데 아버지가 추천하는 것은 망치매운탕이다 .

망치라는 물고기가 매우 생소한데,, 아마 강릉에서 망치라고 불리우는데 다른 곳에서는 뭐라고 불리는지는 모르겠다. 

아래와 같이 생긴 물고기 이다. 


하도 부모님께서 극찬을 하셔서, 와이프와 강릉 내려간 김에 먹어보자 해서 들리게 되었다. 


가격은 아래와 같이 소자가 3만원, 중자가 4만원, 대자가 5만원이 되시겠다. 

여기서 우리는 3명이 와서 중자를 시켰는데,,, 절대 이 포스트를 보고 가시는 분들은 중자 시키지 마세요..

우리는 반이나 남기고 나왔다. 너무 양이 많았다. 너무너무너무... 소자를 시켰어야 했는데, 아까워 죽는 줄 알았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회덮밥 특과, 아구 매운탕 중자이다 .

반찬은 오뎅, 쥐포 양념, 김치 등이 나왔고, 우리는 아이가 있어 미역국을 주셨는데 이건 찍지 못했다. 

미역국은 달라고 해야 주무르 가게 되면 꼭 시키세요.(주인장 말이 미역국을 먹으면 매운탕을 남기게 되어 일부러 따로 안주신다고 한다. )


회덮밥이 나왔는데 아직 실력이 부족해서,, 먼저 비비고 나왔다. 

소감만 말하면 회는 싱싱하고, 야채도 많았다. 

특별하진 않지만 한끼 식사로는 충분하다. 



드디어 망치 매운탕이다. 사진으로는 크기가 설명이 되지 않아 아쉽다. 

저 큰 냄비안에 망치로 가득차있다. 너무 많다...ㅠㅠ 중자를 먹으려면 4인정도 가야할 듯 싶다. 

매운탕은 굉장히 시원한고 깔끔한 맛이다. 이날 처음 먹어본 내 와이프와 누나도 정말 매운탕이 맛있고 했다. 

마늘과 고추가 많이 들어가 있어 매운맛이 강하지만, 계속 땡기는 매운 맛이다.

보통 매운탕은 쑥갓이 들어가 있어 고기 본연의 맛을 느끼지 못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 집은 쑥갓은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깔끔한 매운탕처럼 느껴졌다. 




나는 누군가 강릉에 온다고 하면, 이 염전횟집을 적극 추천한다. 실제로도 많이 추천하고 있고,,, 

여기서 매운탕을 한번 맛보면 인생 매운탕을 만나게 될것이다. 


평가 

총점 : 93점(로컬맛집이며, 강릉에 오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한다.)

맛 : 97점. 맛은 정말 인생 매운탕이다. 

양 : 99점. 양은 너무 많다. 다들 시킬때 한번만 생각을 하고 시켜라. 아니면 나처럼 반을 남길지도 모른다. 

접근성 : 강동면 안인에 위치하고 있어, 차가 아니면 가지 못한다고 본다. 주차 부분도 사실 마땅치가 않는데, 주변 해변가에 주차를 해놓고 걸어가면 괜찮을지도.







회사 회식 장소를 알아보는 중에 당산의 살고 계신 분의 추천으로 이조 보쌈이라는 곳으로 갔다.

당산역 바로 밑에 있어서 접근성은 좋았다.

고기는 "대"자만 팔고 있었으며,(소나 중자를 팔면 싸와서 와이프 먹일려고 했더니..ㅠ) 가격대는 3만원 중반정도로 했던 것으로 기억난다.

오징어와 보쌈이 같이 나오는 것이 이색적이었고, 식당에서 된장 냄새가 강하게 난 것으로 보아 고기를 삶는 데 된장을 많이 이용하는 거 같다.

맛 평가를 해보자면 고기만 먹으면 좀 짠 느낌이다. 충분히 간이 되어 있다. 김치는 단 맛이 강하며, 보쌈과 같이 먹었을 때 잘 어울린다. (맛있다.)

오징어는 특색있는 맛은 아니지만, 오징어는 맛있으니깐.....

전체적으로 회식하기에는 좋았던 것으로 생각된다

총점 : 88점(한번쯤 가볼만한 곳)
맛 : 88점(김치하고 같이 싸먹었을 때 굉장히 맛있었지만, 고기가 좀 짠맛이 느껴졌다.)
분위기 : - (보쌈집에서 분위기를 논할 수 없다.)
접근성 : 95점(지하철 역 바로 밑)
가격 : 85점(일반적인 대자 가격이다.)

결혼 기념일인 10월 29일이 다가오고,
이번엔 분위기 좋은 곳에서 밥을 먹자
싶어, 예전부터 눈여겨보았던 IOU를 2주 전쯤이 예약하였다. 물론 창가자리로 ㅋ

원래 IOU는 서울 불꽃놀이 스팟을 찾다가 발견한 곳이었지만, 그 날은 한끼에 30만원 정도 했던 거 같아 포기했다.

하지만 결혼기념일에 가보니 오늘의 코스요리로 6만 6천원에 먹을 수 있었다. 불꽃놀이 날에만 비쌌던 걸로...

IOU의 전체 외관은 그냥 가정 느낌이었지만, 정원도 갖추어져 있고, 한강도 제대로 보여 이뻤다. 누구 대통령 별장이었던 걸로 봤는데 이 부분은 패스

다음은 IOU에서 보이는 경치(야경)이다.
1층에는 정원이 있고, 63빌딩을 중심으로 한강이 한눈에 보인다. 이러니 불꽃놀이 레스토랑이지... 여기는 낮에와도 좋겠지만 밤에 오는게 훨씬 멋진 분위기를 보여준다.

IOU 음식은 그냥 무난한 코스요리였다. 딱히 기억에 남는 건 없지만 안심스테이크가 굉장히 부드러웠고, 소스가 맛있었다. 다만 코스요리치고는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IOU는 프로포즈나 소개팅 맛집으로 알고보니 매우 유명했다. 그 날도 가보니 온통 연인이었다.

중요한 날이나 혹은 불꽃놀이 명소를 찾는다면 IOU를 추천하겠다.

맛 : 80점(그냥 코스요리)
분위기 : 97점(서울에 이만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은 찾기 힘듬)
접근성 : 85점(차가 없으면 가기 힘들듯? 용산에 있으니 쉬울려나?)

총점 : 90점.(분위기 하나만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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